경기침체로 취직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7급이하 직원
임용시험에 3만6천66명이 몰려 평균 37.8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6대1보다 3배이상 경쟁률이 높아진 것이다.

또 전문대학 이상 대졸자가 전체 응시자의 80%선을 넘어섰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15명을 뽑는 보건직 9급에 3천5백74명이 응시,
2백38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행정직은 25명 선발인원에 3천8백95명이 원서를 접수, 1백5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성별로는 여자가 전체의 52.7%인 1만9천17명이 응시, 1만7천49명인
남자보다 많았다.

전문대를 포함한 대졸자는 전체 응시자의 83.5%를 차지했다.

대학원졸업자도 전체의 1.7%인 6백22명이 원서를 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대졸응시자는 70%선이었으나 올해 처음으로
80%를 웃돌았다"며 "불황으로 대졸자들의 취업난이 심해지자 하위직
공무원에 몰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