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엽 팬택사장이 29일 정보통신부 장관실에서 강봉균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양승택 정보통신대학원설립추진단장에게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보통신대학원은 이 기금으로 "팬택장학금"을 만들어 매년 1천만원
정도의 과실금으로 중소기업 소속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팬택은 지난91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무선호출기 및 PCS (개인휴대통신)
단말기 등을 주로 생산, 설립 6년만인 지난해 약5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급성장한 유망정보통신기업.

박사장은 회사경영에 정통부의 정보화촉진기금이 큰 도움을 줬다며
여기에 대한 보답을 위해 이번에 장학금을 내기로 했다.

팬택은 회사설립초기에 정보통신진흥기금 (현 정보화촉진기금)에서
5천만원을 지원받아 회사의 기반을 다진 것을 비롯, 지금까지 6년간
40억원을 이 기금에서 지원받았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