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중학교에 학생 진로를 판단해 권고하는 "진로판단 권고제"가
도입되고 2001년에는 진로 교과가 신설되는 등 진로교육이 대폭 강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오후 한국교총 강당에서 열린 중학교 진로교육
개선을 위한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학교 진로교육
개선안" (시안)을 발표하고 의견수렴 및 문제점 보완을 거쳐 빠르면 11월께
확정,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각 학교에 교감 진로주임 학교운영위원 등으로
"진로지도위원회"를 구성, 학생에게 진로 판단.권고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적합한 진로를 권고하고 이에 대한 이의가 있을 경우
정밀 진로적성검사를 통해 재심의를 실시토록 했다.

이를위해 학교별로 진로정보를 수집, 관리하는 진로상담실이 의무적으로
설치돼 진로 전담교사 및 상담원이 진로관련 업무를 담당토록 하는 한편
정기 적성.성격.인성검사 결과를 "학생진로 누가기록부"에 기재, 판단
권고의 기초자료로 활용토록 했다.

또 도덕 사회 등의 교과에 진로관련 별도 단원을 개발하는 동시에
특별활동이나 학급활동시간을 이용, 월 1~2차례의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방과후 교육활동시간도 진로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체계적 진로지도가
이뤄지도록 했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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