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1일 부터 용산 가족공원중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대폭 줄어든다.

서울시는 국립중앙박물관 건립공사로 현재 가족공원 전체의 3분의2에
해당하는 6만7천평의 이용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만여평의 잔디밭과 8개의 연못에 출입이 금지된다.

시는 서빙고동 인접지 2만평과 연못 3개소는 계속 개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2003년 12월에 개관된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