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각 자치구들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깨끗한 서울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문화거리조성 벽화그리기 꽃길만들기 등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종로구는 2억2천만원을 들여 대학로에 문화예술거리를
조성키로 했다.

또 용산구는 서울성곽 안내판을 정비하고 이태원로에 꽃길을 만들기로
했다.

이촌역에서 가족공원에 이르는 길에는 감나무 무궁화 등을 심어
전통수종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대문구는 전곡초등학교 방음벽에 벽화를 그려넣고 강북구는 구청담장을
철거해 구민휴식공간을 확보키로 했다.

도봉구는 보행자 전용시범도로를 조성하고 동작구는 테마거리공원을
만들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6일 한강시민공원 광나루지구 등 25개소에서
시민 자원봉사자 등 2만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둔치쓰레기 수거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