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단체장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쓰레기 매립장 환경을 되살린 공로로
상을 받아 화재가 되고 있다.

대구 달서구 월배동 주민들은 91년까지 4백10만톤의 쓰레기를 매립해
침출수와 악취로 농사도 지을 수 없을 정도로 환경이 악화된 이 일대 8만5천
평을 되살린 공로로 문희갑 대구시장에게 24일 감사패를 전달한다.

조용길 월배지역 발전협의회장 "시장의 소신있는 사업 추진으로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문시장은 취임후 민원다발지역인 이일대에 수목원 조성 사업을 추진,
건설현장의 잔토로 4m높이로 매립장에 복토를 시작했다.

매립장 양옆으로는 5km의 석축을 쌓아 토사유출 방지시설과 가스배출
시설을 하고 진입로포장, 다목적 운동장 조성, 수로 개설 등 기반시설
공사도 올해 완료했다.

시는 또 오는 2001년까지 총 사업비 1백56억원을 투자해 지방단위로는
최초로 희귀선인장 2백종 등 1천8백여종의 각종 식물을 식재하고 잔디광장,
연못, 분수를 포함한 수목원과 자연학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사업이 완료되면 이일대는 대구의 새로운 명소로 탄생하게
되는데 쓰레기 매립장 환경개선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해 국토의 재활용 측면에
서 상당한 공헌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대구=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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