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21일 올해 추곡수매량 8백50만석중 일부인 1백48만석을 10월
1일부터 11월15일까지 물벼형태로 수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이 기간중 전국의 2백50개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추곡수매 약정
농가가운데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수확된 벼를 물벼형태로 바로 수매하는
산물벼수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에 산물벼 형태로 수매되는 물벼는 96년의 63만석보다 약 2.4배가
늘어난 1백48만석으로 농산물검사원의 검사를 거쳐 미곡종합처리장별로
건조벼기준 1천~1천5백t(정곡 5천~7천5백석)을 지난해 국회동의를 받은
수매가격으로 수매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산물벼 수매제가 농민들이 수매를 위해 수확후 건조 정선 포장
등에 소요되는 인력과 비용을 절감하고 미곡종합처리장 운영활성화와 고품질
의 지역특산미 생산등 민간양곡의 유통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
했다.
<김정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