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이 환경오염행위로 가장 많이 신고하는 것은 자동차매연이며 그
다음으로 폐기물 불법투기, 대기오염, 수질오염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7일 환경부가 발표한 환경오염신고제도 "환경신문고"의 올 상반기 운영실
태분석결과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말까지 전국의 환경오염행위 신고행위건
수는 모두 1만9천1백83건(하루평균 1백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천6백
54건(하루평균 81건)에 비해 30.9%나 크게 늘었다.

신고내용으로는 자동차매연에 대한 신고가 62.7%인 1만2천33건으로 가장 많
다.

그다음은 <>폐기물 불법투기 2천8백88건(15.1%) <>대기오염 2천1백92건(11.
4%) <>수질오염 1천28건(5.4%)순이다.

환경부는 접수된 민원 1만9천1백83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73.6%인 1만4천1
백17건이 사실로 확인돼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내렸다.

이밖에 2천8백84건(15.0%)은 사실이었으나 법령에 저촉되지 않았으며 1천3
백17건(6.9%)는 위반사실이 발견되지 않았고 6백84건(3.6%)은 허위신고로 드
러났다.

환경신문고는 환경오염감시에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전국 시군구등 환경관서에 설치됐으며 국번없이 128이나 188로 신고할수 있
다. <김정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