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노동청이 건설현장의 재해예방에 소매를 걷어 붙였다.

광주청은 8일 올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가 전년보다 크게 늘
어나고 광주지하철 공사,풍암지구 아파트 공사 등 건설현장이 증가함에 따
라 재해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따라 광주청은 건설현장별로 근로자들이 가장 잘 볼수 있는 곳에 "우
리 현장의 재해발생현황"이란는 현황판을 설치해 산업재해에 대한 각성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건설사망재해시리즈 팜프렛과 재해시리즈를 배포하는 등 자체적으로
안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교육을 강화시킬 방침이다.

광주청은 특히 작업명령기준과 중해재해 발생시 과태료 부과를 강화하는
한편 예방지도 활동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6월말까지 광주.전남지역의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는
전년 동기보다 61건이 증가한 3백22건에 재해율도 0.35%를 기록했다.

< 광주=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