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 노조 (위원장 정연도)가 28일 오전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함에 따라 위성과외방송과 라디오 방송 등에 차질이 예상된다.

교육방송 노조는 27일 "지난 25일부터 3일동안 벌인 파업 찬반투표
결과 노조원4백62명가운데 4백20명이 투표에 참가, 74%인 3백11명이
파업에 찬성했다"며 "이에따라 28일 오전 8시40분부터 송출부서 일부를
제외한 전 노조원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위성과외방송이 시작됐는데도 사측이 안정적인 재원과 인원
확보를 외면하고 송출과 편성인력 34명만을 충원한 채 제작인원을 지원하지
않고 있어 파행제작이 계속되고 있다"고 파업이유를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