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801편 항공기사고의 조사결과가 내년 5월중 최종 발표된다.

25일 건설교통부는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와 공동으로 조사해
국내로 가져온 사고현장 및 블랙박스 해독결과 등 수집자료를 중심으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정밀분석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건교부는 항공기 조종, 항공기 기체, 관제, 공항시설, 법률,
의학등 국내 분야별 전문가로 사고조사 자문위원회를 구성, 정부사고조사반
(반장 함대영 건교부 국제항공협력관)의 조사활동에 기술자문을 하도록
했다.

사고조사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블랙박스 해독자료및 현장조사 자료
분석과 컴퓨터 시뮬레이션 작업이 진행되고 내년 2월까지 한미합동회의가
3차례 정도 열린다.

미국측도 올 11월부터 내년 2월사이에 청문회를 개최한뒤 내년 5월까지
한미간 최종협의를 거쳐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구성된 사고조사위원회는 국내외 전문가 9명으로 만들어지며
총괄은 이우종건교부과장 (현ICA근무)이 맡게된다.

<최인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