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가전사의 애프터서비스(AS) 센터가 국내사에 비해 크게 부족하고
출장비도 비싸게 받는 등 소비자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1일 국내 4개 가전사및 12개 수입업체의 AS체계를
점검한 결과, 수입가전 업체의 본사 직영 AS센터는 업체당 평균 2.7곳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 수입품 종합수리점과 계약을 맺어 AS를 대행하는 AS 지정점도 업체당
평균 18.3곳에 불과했다.

반면 국내 가전4사의 직영 AS센터는 업체당 평균 83곳이며 지정점은
1천8백99곳에 달해 수입가전사의 AS센터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했다.

또 AS센터가 이처럼 부족함에 따라 12개 수입업체중 6개 업체가 시내
출장비로 국내 가전사의 3천~4천원에 비해 3배 가량 비싼 1만원이상을 받고
있었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