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상류인 금호강의 수질이 지난 10년새 10배 가까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80년대에 중랑천등과 더불어 가장 오염된
하천이었던 금호강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BOD)이 지난 88년의
98.7PPM에서 올들어 9PPM으로 떨어졌다.

금호강수질이 이처럼 개선된 것은 최근 10년새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이 집중적으로 건설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지난 7월중 물금지점의 수질은 2.6PPM으로 4년만에 처음 2급수로
회복됐다.

한편 지난 7월중 강우량이 늘어나면서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
강수계의 수질오염도는 일부 상류지점을 제외하고는 중.하류 등 대부분
지점의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