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곡지역에 신교통 수단의 일종인 경전철이 오는 2001년까지
우선적으로 건설되는 등 신교통 체계가 연차적으로 도입된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칠곡택지지구와 대구역간의 13.5km에 대한 신교통
수단 도입을 우선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중 구체적인 사업비와 사업계획을 작성한 후 내년부터
설계에 들어 갈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은 칠곡지구가 대구지역의 최대규모 택지로 개발되고 있으나
도로망이 부족해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와함께 시는 인구 3백만으로 추정되는 오는 2016년까지 동대구역과 공항
택지개발지구들을 연결하는 신교통 수단을 연차적으로 계속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대구시 관계자는 "칠곡선(칠곡택지지구~대구역간 13.5km)과
범물선(범물동~동대구역간 8.7km)은 경전철로, 공항선(대구공항~대구역간
14.2km)과 도심선(도심 순환선 10.7km)은 PRT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 대구=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