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뇌염 바이러스가 감염된 모기가 올들어 첫 발견돼 주의가 요망된다.

11일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국립보건원이 전국적으로
채집한 모기일부에서 처음으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분리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은 7~20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구토 등 증세를 보이고 심하면
혼수상태를 일으키며 치사율이 30%에 이르기때문에 집 안팎에서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