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요금인상 9월1일로 늦춰 .. 대한항공
10일 대항항공은 KAL 801편 사고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에서
항공료 인상분을 다음달 1일자로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대한항공으로 부터 국내선 항공요금을 평균 19%
인상하겠다는 신고서를 접수한뒤 8월11일자로 인상안을 수리했었다.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요금인상안은 단거리 대폭,장거리 소폭 인상안
으로 노선별로 최저 13.8%에서 최고 31.7%까지 인상된다.
구간별로는 서울-제주가 현행 4만3천원에서 4만9천6백원으로 15.3%,강릉
-제주간이 5만6천원에서 6만3천7백원으로 13.8% 인상된다.
또 목포-제주 구간도 1만3천9백원에서 1만8천3백원으로 31.7% 인상된다.
<최인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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