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 국제적인 규모의 대형 호텔이 잇따라 건립된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99년부터 7~8년내에 대우 삼성 라마다르네상스
등 특1급 호텔 5~6개가 새로 건립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문을 여는 것은 오는 99년 초 개장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인 구 국세청 부지의 대우센터.

이곳에는 총 사업비 2천5백32억원이 투자돼 연면적 3만3백9평 지하 10층
지상 24층규모로 3백실규모의 객실과 국제회의장 체육시설 사우나 아케이드
업무시설 영화관 등을 갖춘 특1급호텔이 건립된다.

파크호텔도 기존의 시설을 크게 보강해 금호강변에 200실 규모의 객실을
새로 지어 총 객실수를 3백30석 규모로 늘이고 특1급호텔로 재단장할
예정이다.

파크호텔은 대구가 월드컵 개최도시 선정됨과 동시에 착공한다는 목표로
현재 설계를 진행중인데 이곳에는 동시통역시설을 갖춘 국제회의장과
소회의실 등을 갖추게 된다.

수성못 인근에는 연건평 1만2천평에 3백실 규모의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이
건립될 예정이다.

라마다르네상스는 내년중 착공해 2000년말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삼성도 제일모직 대구공장 부지에 건립중인 대구업무단지에 국제회의장을
갖춘 연면적 1만2천평규모의 호텔을 추진중이다.

삼성은 2백50석내외의 특 1급호텔 건립할 계획인데 2005년경 완공할 예정
이다.

< 대구=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