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11호 태풍인 "티나(TINA)"가 북상, 7일 밤부터 우리나라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일 "태풍 티나는 오늘 낮 12시 현재 필리핀 북동쪽 약 5백km
해상에서 시속 18km로 북북서진중"이라면서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7일 오후에는 일본규슈 남쪽해상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7일 오후 늦게부터는 제주도지방과 남해,남해안지방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으며 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도 함께 받아 주말인
8~9일에는 제법 많은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