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 직전의 초등학생 4명을 구출한 해녀 김정남(48.포항시 남구 동해면
석리 265)씨에게 내무부장관 표창과 함께 "자랑스런 도민상"이 수여됐다.

강운태 내무부장관은 5일 이의근 경북도지사를 통해 김씨에게 표창장과
격려금 50만원및 손목시계를 수여했다.

이지사는 이날 김씨를 "자랑스런 도민"으로 선정, 상패와 상주 명주를
전달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15분께 포항시 동해면 약전리 약전해수욕장
에서 물놀이하던 초등학생 5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거리는 것을
인근에서 작업중 발견, 박수진(10.동해초등 3년)군 등 4명을 구출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