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가상공간에서 이뤄지는 해킹, 금융기관 전산망조작, 사이버테러 등
각종 컴퓨터 관련 범죄예방과 수사를 전담할 컴퓨터범죄수사대가 창설됐다.

경찰청은 4일 해킹과 바이러스 범죄수사를 맡아온 외사관리실 해커수사대와
컴퓨터통신 이용사기 등 일반적인 컴퓨터 범죄수사를 담당해온 형사국 기능과
업무를 통합, 형사국 산하에 수사체계를 일원화한 컴퓨터범죄수사대를
발족시켰다.

컴퓨터범죄수사대는 국내외에서 국가기간전산망이나 산업전산망에 침입,
바이러스 유포나 전산자료 조작 등의 각종 불법행위를 일삼는 컴퓨터
범죄자들에 대한 24시간 감시체제를 구축, 컴퓨터범죄를 예방하는 한편,
해킹, 금융전산망 조작, 컴퓨터를 이용한 신용카드, 화폐 위.변조 등에 대한
직접수사 임무도 맡고 있다.

컴퓨터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컴퓨터범죄수사대는 또 24시간 감시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사무실과 재택근무를 병행하게 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컴퓨터 범죄수사대는 날로 새로와지고 있는 컴퓨터
신종범죄에 대한 수사기획, 지도, 신종기법의 연구 등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정보화사회를정착시키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5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