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대 권역별로 대규모 수산물 물류센터가 들어서고 인구 50만명이상 도
시에 수산공영도매시장이 건립된다.

또 유통정보체계 확립을 위해 전자식 경매제도가 도입된다.

해양수산부는 3일 수산물유통체계 혁신 및 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이같은 방
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이를위해 모두 1백50억원의 예산을 투입,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
이다.

5대 권역별 수산물류센터는 동남(부산) 서남(광주) 중부(이천) 북동(강릉)
북서(인천) 등으로 오는 2004년까지 건설된다.

이중 부산물류센터는 감천항부두에 건설중이며 광주는 입지를 물색중이다.

또 인천은 현재 운영중인 기존의 공판장을 개조,물류센터로 전환할 방침이
다.

강릉은 향후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오는 2000년까지 인구 50만명이상 도시에 들어서는 수산공영도매시장은 올
해중 우선 안양 익산 안산 등 3곳이 완성되고 98년까지 서울 서남권과 포항
이 완공된다.

해양부는 이와함께 중도매인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보조중도매인제를
도입하고 99년부터 표준규격 어상자를 보급해 비규격포장 출하품의 공영도
매시장 반입을 금지할 계획이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