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해외여행이 급증함에 따라 말라리아 콜레라등 해외 풍토병에
대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1일 보건복지부는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콜레라 오염지를 여행할때
반드시 끓인 음식물을 먹고 열대지방에서는 말라리아 모기에 물리지 않
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복지부는 귀국후 설사나 고열 등 이상증세가 보일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전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요망했다.

지난해 해외에서 감염된 열대열 말라리아 환자는 35명,콜레라는 5명이
었으나 올들어 7월말 현재 각각 11명과 1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열대열 말라리아 예방약은 김포공항 약국과 대구 동산약국,광주 뉴욕
약국 등이나 삼성서울병원 부산백병원 등의 여행클리닉에서 구입할수
있다.

이 약은 여행할 국가의 말라리아 위험을 확인한뒤 현지 도착 1주일 전
부터 복용해야 한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