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복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 김제시 백산면 전북
종축장에서 국내 최초로 3세대 핵이식 복제송아지가 태어나 어미젖소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도 종축장은 작년 10월 3세대 핵이식 복제수정란을 젖소에 이식,
2백75일만인지난 29일 체중 48kg, 키 88cm, 몸길이 80cm의 건강한
송아지를 탄생시켰다.

강구남 연구사는 "3세대 핵이식복제 송아지는 핵이식된 수정란을 두번 더
복제, 동일한 우수 유전형질 수정란을 다량으로 생산해 대리모에 이식,
분만된 송아지로젖의 생산량이 많도록 유전형질이 변형된 것"이라며
"1만백원이던 기존 수정란 값이 다량 복제생산으로 2만원에 구입이
가능해져 앞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