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성(60) 주 아르헨티나대사가 스페인어로 저술한 국제법책이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벨그라노대학의 법학과 교과서로
채택돼 화제가 되고 있다.

조 대사는 "지난 88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에 걸쳐 집필을 마친뒤 한국학
강의로 몇차례 출강한 적이 있는 벨그라노대학과 지난 5월 출판계약을 맺고
초판 3천부를 출판했다"고 밝히고 "벨그라노대학이 다음 학기부터
국제법책을 법학과 교과서로 채택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