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가 언론홍보영상학부로 확대 개편된다.

이화여대는 30일 현재의 신문방송학과를 폐지하고 언론정보학 전공, 광고
홍보학 전공, 영상학 전공 등 3개 전공으로 나눈 언론홍보영상학부를 내년
부터 신설한다고 밝혔다.

현재 신문방송학과외에 별도로 광고홍보학과와 영상학과를 두는 곳은
있어도 이를 통합한 학부를 신설하기는 이화여대가 처음이다.

이대는 학부신설에 따라 현재 60명으로 된 신문방송학과 정원을 1백명으로
늘여 내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키로 했다.

또 광고홍보학과 영상학이 신설됨에 따라 내년쯤 전공별로 3~4명 가량씩
신규교수를 충원할 계획이다.

이화여대 송희준 기획처장은 "정보화시대를 맞아 영상과 미디어, 언론,
정보를 함께 묶어 특성화시켜나가기 위해 언론홍보영상학부를 신설했다"며
"일단 내년 신입생의 경우 교양과목이 주된 수업이므로 기존 신문방송학과
교수 인력을 최대한 활용한뒤 점차 전공별로 교수를 둬 특성을 살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