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시민운동 단체들이 기아그룹 살리기에 나선다.

김지길 목사가 이끄는 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협의회를 비롯한 6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21일 서울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기아살리기
범국민운동연합 (기범련)"을 발족시켜 기아그룹을 살리기 위한 대대적인
국민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부도위기에 몰린 대기업그룹을 지원키 위해 재야단체가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범연은 "국민기업으로 건실하게 성장해오던 기아그룹이 제2금융권의
무리한 자금회수로 좌초위기에 몰리게 됐고 그 결과 발생한 지역경제파탄,
협력업체 연쇄부도 등 국민경제 파국을 막기 위해 기아회생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벌이기로했다"고 밝혔다.

기범연은 구체적으로 기아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에 대한 국민저축
증대운동, 기아자동차 구매운동등 다각적인 국민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철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