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남북교류와 통일에 대한 국민적 여망을 선도하기 위해
통일기금마련 신용카드를 발급했다.

농협은 15일 오전 중앙회 9층 상황실에서 발행 기념식을 갖고 동시에
전국 3천여 농협 금융점포에서 카드발급에 들어갔다.

이 신용카드 가입자는 카드이용액의 0.1%를 농협이 대신 출연해
남북협력기금에 기탁하게 된다.

농협은 2000년까지 40만 카드회원을 모집해 10억원의 통일기금을 적립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원철희 농협중앙회장과
김석우 통일원차관
전용진 함남도지사 (이북5도위원회위원장)
이인화 함남도민회장
백광우 경기도민회사무국장
한성희 농협부회장 및 이북5도민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