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능인들이 제 34회 국제 기능올림픽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은 지난 3일 스위스 상갈렌에서 개막, 10일까지
열린 국제기능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10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위는 금메달 8개를 딴 스위스에 돌아갔다.

이로써 한국선수단은 지난 33회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또 통상 11번째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세계 30개국에 5백51명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34개 직종에
35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입상자들은 최고 1백70만원의 연금을 타게된다.

또 금메달을 딴 사람에겐 동탑산업훈장과 상금 1천2백만원이 주어진다.

은메달 수상자는 철탑산업훈장과 상금 6백만원을, 동메달을 딴 사람은
석탑산업훈장과 상금 4백만원을 받는다.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금메달 오정석(20.기계조립.삼성항공)
민형기(19.프레스금형.삼성중공업)
이건행(19.자동제어.광주직업훈련원)
박준현(20.자동제어.광주직업훈련원)

주성우(20.기계저도.현대중공업)
공태호(22.철골구조물.현대중공업)
신맹수(20.원형.삼성중공업)
이연수(20.자동차차체수리.현대자동차서비스)

박찬우(20.판금.현대중공업)
이승재(20.배관.현대중공업)
서승환(21.귀금속공예.진그랑프리)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