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 "서울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9일 이집트 카이로시 국제공원내에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조경양식을 소개하는 3백평 규모의 "서울공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공원에 우리의 전통문화와 조경양식을 잘 보여주는 각종
시설물을 설치하고 무궁화 등 우리나라 향토수종도 심기로 했다.

시는 오는 11월말까지 공원조성을 위한 설계를 마치고 내년 광복절
이전에 공원을 개장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외국도시에 공원을 조성한 것은 일본 오사카 프랑스 파리
터어키 앙카라시 등에 이어 이번이 4번째이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