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무안에 신공항이 건설되고 울릉도에 공항건설이 추진되는 등
지방공항이 대폭 신증설된다.

이환균 건설교통부장관은 7일 국회 상임위 현안보고를 통해 "울릉도 공항
개발에 관한 타당성 조사를 금년 6월 착수하고 무안 신공항은 기본조사
설계를 6월중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지방화 시대를 맞아 지역별 거점공항을 지속적으로 개발,
확충하겠다"면서 "이를위해 현재 부지를 조성중인 강원도 양양공항의 여객
터미널도 연말까지 착공하고 국제공항인 김해공항에는 국제선 전용 여객
터미널을 새로 만들고 신활주로도 내년에 건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대구공항도 국제공항으로 만들기위해 국제선 여객터미널
을 만들키로 확정, 용지를 매입중이며 울산 여수 포천 예천공항 등도 시설
확충과 개선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