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개발은 서울 신라호텔어서 일본 호주 영국 이탈리아및 중국 등
5개국의 에너지 전문가를 초청, 에너지.환경 국제심포지움을 열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20년간 태양열에너지를 연구하며 이 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갖고 있는 데이비즈 밀즈 세계 태양열에너지협회 부회장이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다음은 밀즈 부회장의 일문일답.

-이번 심포지움의 의미는. "국제적인 에너지 학술심포지움은 전세계
적으로 초미의 관심사이다.

특히 세계 환경및 에너지분야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비약적인 경제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에서 열려 더욱 의미있다.

-심포지움에서는 무엇이 중점 논의됐나.

"지구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기존 화석에너지의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는 방안이 모색됐다.

또 궁극적으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연구개발사례
소개와 그 적용가능성을 타진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21세기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태양열 에너지에의 전망은 어떠한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21세기는 태양열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가
본격화될 것이고 이에따라 태양광과 태양열 에너지가 기존에너지를
상당부분 대체하게 될 것이다.

이와함께 풍력이나 쓰레기들이 에너지원으로 적극 활용돼 그 중요성을
더할 것이다"

-당신의 연구는 주로 어디에 초점이 맞춰져 있나.

"태양열을 주로 활용하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가스사용도 가능한
보일러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점차 가스를 사료나 목재로 대체해 나가며 공해요인을 줄여
나간다는 복안이 있다.

현재 이의 전단계모델이 캘리포니아에 설치돼 있는데 결국에는 태양열
에너지가 모든 에너지를 1백% 대체할 것이다"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획기적인 에너지 프로젝트가 선보일
것이라고 하는데.

"시드니올림픽 에너지 관리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현재 개발중인
태양열에너지 모델을 사용하는 것을 검토중에 있다.

예를 들어 경기장내 주차장, 숙소, 실내경기장 등에 집열판을 설치해
태양열은 열에너지로 전환시키고 그늘이 생기는 부분은 냉방에너지를
양산하는 이중의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에너지 수입국인 한국에서 효율적인 태양열 이용방법은.

"한국은 제주도 등을 제외하면 호주 만큼 태양광이 강렬하지 않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풍력을 활용하면 훨씬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태양광이 약해지면 풍력이 강해지는등 이들은 서로 보완관계에 있기
때문에 각국의 기상조건등에 따라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