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각종 개발계획과 택지개발 등을 시행하는 경북개발공사가 1일
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경북도가 4백69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경북개발공사는 구미 옥계,경산 서
부,영천 화룡,의성 후죽 지구등 59만평규모의 공영개발사업단의 택지개발
업무를 승계하고 새로 관광 주택 역세권 주차장 매장 묘지 휴게소 건설자
재 생산 및 판매사업 등 20여가지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북개발공사는 내년 초 경산옥산지구에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7천2백여평규모의 사옥을 착공하고 현재 26명인 직원수도 연차적으
로 대폭 증원해나갈 계획이다.

경북개발공사가 우선적으로 실시할 사업은 경북도의 관광개발계획에 따
른 동해안 관광지 개발 사업과 택지개발 팔공산 한티휴게소와 이화령휴게소
(내년 착공)등이며 경주 고속전철역세권 개발 공영 공동묘지 및 납골당 조
성사업 공유수면 매립사업 등이다.

경북개발공사는 자본금의 절반까지 민간출자가 가능한데 앞으로 민간 출
자를 늘여 자본금을 1천6백억원으로 확충하고 개발사업의 효율적인 전개를
위해 책임경영제의 도입과 전문경영인 영업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경북개발공사 초대 사장에는 공영개발사업단 김영언단장을 내정됐다.

< 대구=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