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고가도로 옆에 있는 삼일시민아파트 6개동이 재개발돼 주상복합건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지난 84년 주택개발 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주민간 의견불일치로
사업이 지지부진, 이번에 2개지역으로 구역이 분할돼 사업이 추진된다.

종로구(구청장 정흥진)는 25일 창신동 400일대 삼일시민아파트 6개동이
있는 창신6-1 주택재개발구역에 대한 사업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삼일아파트 1~6동이 지하 4~25층짜리 주상복합건물
3개동으로 재개발된다.

용도지역이 일반상업지역인데 따라 건물 용적률도 8백78% 규모가 적용될
예정이다.

대지면적 6천60평방m 건축면적 2천2백95평방m로 연면적은 3개동을 합쳐
5만3천6백70평방m 규모이다.

이 주상복합건물 3개동은 업무시설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및 공동주택으로
활용된다.

당초 이 지역은 창신동 401일대 9천3백23평방m를 포함, 1만5천4백평방m에
이르는 창신6구역이었으나 이번에 창신6-1, 6-2구역으로 분할돼 사업이
추진된다.

구는 이번 사업계획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시에 재개발사업계획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