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대학생 사장''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서울대는 25일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되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주기 위해 창업보육센터인 ''신기술 창업네트워크''를 설립하고
이날 개소식을 가졌다.

창업네트워크 학부생과 석.박사과정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신기술개발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 <>소요예산 지원과 설계 및 시제품 제작과정 시도
<>방학기간중 창업스쿨 개설 <>신기술 경진대회 개최 등의 사업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교수들은 설계 및 시제품 제작과정을 지도해 줄 계획이고
서울대 공대 ''최고선업전략과정''을 거친 기업임원들도 대거 참여, 재정 및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다.

올해 창업네트워크에 책정된 지원액은 총 1백33억원으로 대학생들이 지원
신청을 하면 통상산업부 산하 한국생산기술 연구원의 심사를 거쳐
<>아이디어제출 2천만원 <>신제품 제조 1억원 <>벤처기업육성 2억원 등
3단계로 지급된다.

서울대 공대 이장무 학장은 "대학이 학생들의 취업을 도와주던 종전의
역할에서 나아가 신세대 학생들의 창업의지를 적극 북돋우기 위해 창업보육
센터를 설립했다"며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