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의 경북 포항에서 강원도 고성군 대진간을 잇는 동해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내년에 본격화된다.

철도청은 내년부터 2007년까지 10년동안 총 4조6천5백28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포항~대진간 3백25.2km를 복선 전철화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동해안 복선 전철화는 <>동해안을 모두 연결, 국가 기간 교통망을
구축하고 <>설악산권, 강릉.동해권 등에 대한 접근성 강화로 관광 및 지역
개발을 촉진하며 <>남북교류에 대비해 동해안 교통축을 보강하는 효과가
있다고 철도청은 밝혔다.

철도청은 지난해 7월 서울대 공학연구소에 용역을 의뢰, 지난 5월 타당성
검토를 마쳤으며 내년에 노반 기본설계 비용으로 60억원을 재정경제원에
요청했다.

포항~고성간 총 3백25.2km중 포항~삼척간 1백71.3km, 강릉~속초간 57.2km,
속초~대진간 39.2km는 복선 전철을 신설하고 기존의 삼척~강릉간 삼척선
(57.5km) 단선은 복선 전철화할 계획이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