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고 뛰어난 음질의 주파수공용통신 (TRS)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만족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전/충남지역 TRS 사업자로 선정된 충남 TRS의 남상철 (57) 대표는
20여년간 식.음료사업에 전념해온 한국야쿠르트그룹이 정보통신 분야에
첫발을 들여 놓은 만큼 양질의 세비스제공의 최고의 경영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그룹 계열사인 삼영시스템의 사장을 겸하고 있는 남대표는
오는 7월7일 자본금 70억원 규모의 충남 TRS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TRS 사업의 최우선 과제로 통산품질, 고객서비스, 저렴한 요금을
들었다.

이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통신망설계 및 구축, 운용보전, 망구성장치
공급, 단말기공급 등의 분야에서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는 중소기업들과
협력함으로써 기술개발과 중소기업육성의 효과를 동시에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요금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 지역 무선호출사업자로서 주주로
참여한 신원텔레컴의 기지국을 TRS 기지국으로 사용함으로써 전국사업자인
한국 TRS에 비해 20%이상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남대표는 대전.충남지역이 한반도의 동서축 및 남북측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물류 및 유통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고 이에따라 TRS시장이 2001년에
90억원, 2002년에 1백3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이 시장의 38%를 차지하기 위해 내년 7우러부터 음성서비스를
개시하고 음성과 데이터가 복합된 부가서비스 및 멀티미디어서비스 등을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암아를 위주로한 해외시장네느 오는 2002년부터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현재 인도네시아 코린도사와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남대표는 "TRS사업은 한국야쿠르트그룹이 종합정보통신업체로 발전하기
위한 발판"이라며 "초보자라는 겸허한 자세로 타지역 TRS사업자와 협력하고
연구개발에도 주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들려줬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