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에 아시아지역의 텐셀공장 예정지를 선정할 예정이며 한국업체
들과도 교섭중입니다''

지난 19일 한국의 텐셀시장을 둘러보기위해 내한한 제프 블랙번(54)
코틀스사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장은 특히 한국이 기술력과 시장성이 있어
''꿈의 섬유''인 텐셀을 생산하기에 매력적인 곳이라고 말했다.

텐셀은 리오셀계의 신섬유중 영국에 본사를 둔 코틀수가 개발해낸 상품.

천연섬유와 합성섬유의 장점을 고루갖추고 환경친화적이란 점에서
최근 국내에서도 미래의 섬유로 각광받고 있다.

-- 텐셀시장규모를 어느 정도로 보는지.

''2000년까지는 리오셀계섬유는 연간20만t시장이 될것으로 본다.

그중 텐셀은 15만t정도를 차지할 것이다''

-- 현재 텐셀의 생산능력은 얼마나 되나.

''미국공장(앨라배마주)의 생산능력이 지난해 4만3천t으로 늘었고
영국공장은 올해말까지 4만t규모가 된다.

이제 아시아지역에 생산공장을 지을 예정인데 5만t규모가 될 것이다''

-- 아시아에서는 어느 나라에 지을 예정인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등 4개국이 대상이다''

-- 한국에 투자한다면 형태는.

''합작투자가 될 것이다.

현재 4개업체와 접촉하고 있다.

한국은 가공기술이 뛰어나고 고부가가치 섬유시장이 확대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 한국의 텐셀 수요는.

''95년 1천t에서 지난해 3천t으로 소비가 늘었다.

2000년에는 1만 ~ 1만5천t규모가 될 것으로 본다''

-- 텐셀의 세계시장전략은 어떤 것인가.

''브랜드이미지르르 키워 다른 리오셀섬유들과도 차별화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각국에서 생산되는 텐셀제품을 각나라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아시아에서의 전략은.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등으로 텐셀의
이미지를 점차 활성해나갈 방침이다''

<채자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