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7일 오후 2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무총리 접견실에서
역경을 이겨내고 자립에 성공, 이웃과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온
모범 국가유공자 18명에게 국민훈장 등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국민훈장동백장 박준(54.공상군경 2급), 목련장 박종인(46.
공상군경 1급), 국민포장 김득룡(68.전상군경 3급) 김연윤(68.전몰
미망인)씨를 비롯, 대통령표창 7명, 국무총리표창 7명 등이다.

국민훈장동백장을 받은 박준씨는 65년 군복무중 오른팔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명예제대한 후 보훈단체 발전과 중상이용사촌 소득증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수상자중 유일한 여성인 김녹윤씨는 53년 강원도 철원지구서 전사한
고 김만복(고.김복만) 중위의 처로 63년부터 지금까지 부산지역 미망인의
권익신장과 복지향상 및 불우회원돕기에 앞장선 공로로 정부포상을
받게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