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도시고속도로 반포대교 북단~용비교 구간이 오는 24일 개통된다.

또 성수대교가 붕괴된지 2년3개월만에 다음달 3일 재개통된다.

서울시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강변도시고속도로 개통계획과 성수대교
재개통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 91년말 착공한 강변도시고속도로 반포대교북단~용비교 구간은
총연장 4천6백40m에 폭 17,4m의 4차선도로로 반포대교에서 성수대교쪽으로,
기존 강변도로 4차로는 성수대교쪽에서 반포대교쪽으로 일방통행하게
된다.

시는 이와함께 원효로 방향 진입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강변도시
고속도로에서 원효대교로 진입하는 것을 금지시킬 방침이다.

한편 복구된 성수대교는 폭 19.4m, 길이 1천1백60m의 왕복 4차선
교량으로 에전과 같은 규모이다.

종전에 있었던 올림픽대로나 강변대로로 연결되는 진.출입램프는 헐어
버려 단순히 강남의 언주로와 강북의 응봉로 및 고산자로를 이어준다.

그러나 성수대교의 재개통으로 압구정동과 성수동간의 심각한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