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노선을 이유로 운행을 태만히 하던 버스업체에 대해 인천시가 정면
대응에 나섰다.

인천시는 10일 버스업체들이 적자를 이유로 운행을 하지 않거나
운행시간을 지키지 않던 16개 노선에 대해 신규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인천시는 이에따라 연수구 종점~북항간 11번 노선 등 16개 노선에 대해
다음달말까지 신규사업자를 선정하고 오는 9월부터 버스운행을 개시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들 노선에 대해 1개업체에 운송사업면허를 내주도록 하되
2개업체가 신청할 경우에는 5~8개 권역으로 노선을 분할할 계획이다.

또 현행 공동배차제를 1개 업체가 전담하는 고정배차제로 변경,
정시운행과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인천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