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열시스템 전문회사인 미국 와트로 일렉트릭사는 9~10일
이틀간 강남구 삼성동 한국지사에서 아시아지역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게리 닐사장, 진 칼흔부사장 등 미국 본사와 아시아지역
사장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21세기 아시아시장확대를 겨냥한 경영전략을 짜기위한 것.

게리 닐사장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에서 반도체 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분야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열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보다 철저한 고객관리와 신제품개발 등을 통해
이 지역에서 열처리시스템에 관한한 최고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올해로 창립 75주년을 맞이한 와트로가 새롭게
도입한 경영방침인 경제적 부가가치 (EVA) 창출의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논의한다.

와트로는 지난 90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분야에
전기히터, 온도컨트롤러, 센서 등 열시스템 관련제품을 공급해오고 있다.

< 김수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