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전 2000 전광판 점등식이 5일 저녁 8시 서울 세종로 문화체육부
청사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송태호 문화체육부장관 최정호 문화비전2000위원장
이어령 초대문화부장관 오명 동아일보사장 한승주 전외무부장관 등
문화예술계 학계 언론계 인사 3백여명이 참석했다.

점등식은 문체부 청사 8층 전면에 부착된 가로 6.2m, 세로 3.2m의
전광판에 "제4물결 문화의 시대" "문화비전 2000" 등의 문자와 그래픽을
나타내는 레이저쇼로 시작됐다.

이 전광판에는 2000년까지 "문화의 세기가 오고 있다"는 문구와 함께
남은 날짜수가 표기된다.

< 김영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