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낙동강 등 주요강의 수질오염이 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며
자연정화 역할을 해주는 산림면적도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기오염은 차량증가에 따른 유류사용 증가로 오존과 이산화질소의
오염도가 많이 높아져 에너지 소비의 급증이 환경오염을 부채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한강 의암댐 (목표등급
1급수.기준 1.0mg/리터 이하)은 지난 90년 1.3mg/리터에서 96년 1.5mg/
리터로 악화됐으며 노량진댐 (2급수.기준 3.0mg/리터 이하)도 3.4mg/
리터에서 3.9mg/리터로 나빠졌다.

한편 산림면적은 80년 인구 1천명당 1.7평방km이던 것이 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95년에는 1.4평방km로 크게 줄어들었다.

< 박영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