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대전에도 서울 대구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네번째로 인력
은행이 설치된다.

4일 대전지방노동청에 따르면 대전시가 지난 3월 정부에 신청한 인력은행
설치가 최근 승인됨에 따라 6월 한달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7월부터 정식
업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인력은행은 취업알선과 예비취업자들의 직업지도 적성검사 흥미검사 등을
실시해 산업인력을 적절한 곳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주업무로 하게
된다.

특히 인력은행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지방노동청 노동사무소 등 취업
관련기관의 전산망연결을 통해 고용정보를 구인구직자들에게 제공, 이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력은행은 국비와 지방비 모두 4억여원이 투입되며 12명의 전문인력이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 대전=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