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차수도권정비계획기간인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15년동안
도시철도망 20개 노선 7백98km, 고속도로 및 연결 간선도로 20개 노선
9백99km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수도권의 모든 지역은 복합순환형과 격자형 광역교통망으로
연결된다.

이 기간중 도시철도는 인천국제공항선 분당선연장 수도권순환선 등 10개
노선 3백56km가 신설되고 경원선 경인선 경춘선 등 10개 노선 4백42km는
복선화된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1단계로 오는 2001년까지 인천국제공항선 여주선 등
4개 노선 1백80.7km를 신설하고 경원선 등 3개 노선 47.1km를 복선화한뒤
나머지 노선은 2011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기간중에는 인천국제공항선(서울역~인천공항), 분당선연장(수서~
선릉~왕십리), 여주선(성남~광주~이천~여주), 동남부외곽순환선(용인~이천~
중앙선연결) 등 4개 노선이 신설되고 경원선(용산~청량리), 경인선(구로~
인천), 경의선(서울~수색) 등 3개 노선은 복선화된다.

2단계로는 분당~신갈~수원, 도농~용인~신갈, 의정부~퇴계원~도농, 인천~
김포~일산 등 수도권순환선 4개 노선과 남부지역연결선(평택~안성), 아산권
산업철도(포승~안중~평택) 등 모두 6개 노선이 신설된다.

또 수도권광역도로망 구축과 관련, 서울외곽순환선 신공항고속도로 등
8개 노선 5백20.5km와 서울내부순환선 제2경인연장선 등 12개 노선
4백78.5km의 지역연결 간선도로망이 새로 건설된다.

고속도로는 서울외곽순환선외 남북1~4축, 동서4축 등 동서남북을 격자형
으로 연결하는 형태를 띠게 된다.

간선도로망은 안양~하남, 서울~파주, 송산~동탄, 의왕~아산, 인천~가평,
서울~춘천, 문산~철원선, 퇴계원~미금, 하남~진접, 인천~시흥간 등 지역
거점을 잇는 역할을 하게 된다.

< 김상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