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세계환경의 날 기념 행사가 31일부터 6월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환경부는 세계환경의 날 서울행사를 계기로 6월1일부터 8일까지를
"환경주간"으로 정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환경의 날 행사는
유엔환경계획 (UNEP)과 환경부가 후원하며 국내민간단체 (NGO)가 주최하는
국제만화전, 환경친화전통공예품, 백두대간환경사진전 등 35개 행사가
올림픽공원일대에서 진행된다.

세계환경의 날 행사를 추진해온 12개 민간단체들은 31일 오후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강영훈 NEP한국위원회총재, 강현욱 환경부장장관, 조해녕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단체행사개막식"을
갖는다.

환경부와 UNEP가 주최하는 ''97 세계환경의 날 기념식은 6월5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내외빈 7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500" 환경상이
수여되고 서울선언문이 채택된다.

"온누리의 생명을 위하여" (FOR LIFE ON EARTH)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계환경의 날 행사에는 엘리자베스 다우즈웰 UNEP사무총장을 비롯,
전세계 60여개국관계자와 10여개 국제단체관계자등 모두 3백60여명의 외국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