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환경계획 (UNEP)이 세계 환경의 날 (6월5일)을 맞아 환경보전에
큰 공헌을 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글로벌 500상" 수상자가 29일
최종 확정됐다.

국내 수상자로는 최기철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 김상현 국민회의 의원,
문국현 유한킴벌리사장, 차준업 자연의 친구들 대표 등 4명이 선정됐다.

또 영국의 BBC 방송과 홍콩의 스와이어그룹, 엘 살바도르의 환경단체인
세스타등 국내외 21명의 개인과 단체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87년부터 세계각국의 환경보호 및 개선에 큰 공헌을 한 단체와
개인에게수여되는 글로벌 500상은 작년까지 모두 6백11개 단체와 개인이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는 개인부분 9명과 단체부문 1개 (조선일보) 등
10명이 수상했다.

이번에 국내 수상자가 4명 선정됨에 따라 국내 전체 수상자 (단체
포함)는 모두 1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 76년까지 서울대 생물학교 교수로 재직한 최기철 교수는 지난 93년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를 결성, 어류보호와 하천 보호에 앞장섰으며 특히
민물고기 보호에 많은 영향을 준 공로가 인정됐다.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은 20년이상 한국에서 환경보호활동을 주도적으로
벌였으며 개인회사로는 처음으로 녹색한국 캠페인을 벌였고 회사이익의
일부를 임업협동조합에 기부해 조림사업에 쓰게 했으며 환경친화
상품디자인과 공정에 많은 자본을 투자해 화장지업계 최초로 ISO 14000
증서를 받았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