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학한 대학 신입생들중 서울에 거주하는 학생의 78.1%가 입시과외를
했으며 과외비용으로 42.5%가 월 평균 21만원~5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선택의 동기로 절반에 가까운 45%가 "합격 가능성"을 들어 적성
보다 성적에 맞춰 학교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28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센터 교육조사팀에 의뢰해 전국
21개 4년제 일반대 신입생 1천4백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7 대학신입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과외를 경험한 학생의 경우 <>서울시는 78.1% <>광역시
58.3% <>중소도시 48.2% <>읍면지역 29.9%였다.

월 평균과외비용은 <>21만원~50만원(32.3%) <>10만원~20만원(14.2%)
<>10만원미만(13.7%)였으며 51만원~1백만원 이상을 지출한 경우도 11.4%나
됐다.

학교선택 동기의 경우 <>합격 가능성 45% <>원하는 학과가 있어서 27.9%
<>학교 명성 9.5% 순이었으며 학교선택은 본인(55%), 선생님(18.6%), 부모
(14.7%) 등이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진로와 관련,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23.2%로 가장 높았고
<>대학원 진학 14.3% <>각종 고시 13.2% <>교원임용시험 11.4% <>사기업체
취업 10%로 나타났다.

대학수업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 22.8%, 중간 52.4%, 불만 23.1%로 나타나
수업에 별로 흥미를 못느끼고 있었으며 그 이유로 강의방식의 딱딱함, 교수
열의 부족, 강의실 환경 열악 등을 들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학생의 비율은 전체의 18%였으며 이중 70%가 초.
중.고교생의 과외지도를, 14.5%가 서비스직, 6.7%가 사무직, 3.9%가 단순
노동직을 하고 있었다.

이와함께 우리사회에서 성공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실력(36.3%),
학벌(22.3%), 재력(17.8%), 대인관계(14.5%)를 들었으며 국가적 당면과제로는
부정부패 척결(36.2%), 남북통일(20%), 경제발전(18.7%), 빈부격차 해소(9%),
정치발전(4.8%)을 뽑았다.

< 한은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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