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교육방송이 오는 8월25일부터 첫 전파를 발사, 교육프로그램을
방영한다.

특히 올 수능시험의 상당부분이 위성교육방송 내용과 유사하게 출제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19일 사교육비 경감의 일환으로 2개의 위성채널을 통해
이뤄지는 위성교육방송을 8월20일부터 시험방송한 뒤, 25일부터 정규방송에
나선다고 밝혔다.

< 본보 지난 5월13일자 2면 참조 >

위성1채널은 고교과정, 2채널은 초등 3~6학년 및 중학과정으로 편성되며
1채널은 평일 오후 3시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일요일 오전 9시~오후
12시30분), 2채널은 오전 9시~정오, 오후 3시~오후 10시까지 (일요일 오전
9시~오후 10시) 방송된다.

특히 위성방송과 관련,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위성교육방송을 시청한
학생이 수능시험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수준차도
고려해 영어와 수학의 경우 상위권과 중위권 등 2단계 수준별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위성방송 수신이 각 가정에서 어려울 수 있는 점을 감안,
상반기중에 전국의 학교에 43인치 대형TV 20만대를 보급해 학교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