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약수터 가운데 11% 이상이 먹는 물로 부적합하며 특히 부산지역
약수터는 절반 정도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19일 전국의 먹는 물 공동시설 1천6백28개소에 대해 일반세균
등 6개 항목의 수질조사를 한 결과 11.5%인 1백88개소가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시도별로는 부산광역시가 2백22개소중 1백8개소가 부적합, 부적합비율이
가장 높았고 전남 경북지역에서도 부적합비율이 15%이상에 달했다.

또 부산과 경기 충북 경북지역의 일부 약수터는 질산성질소 여시니아균
등 유해물질이 기준보다 초과검출되고있어 계속 마실 경우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0일자).